내가 관심있는 주제로 전화영어를 진행하려고 시도했던 지난 7일도 충분히 가치있는 시간이었다. 결론적으로 나는 내가 잘 아는 분야에서만 말을 잘 할 수 있었고, 그 말은 그 외의 분야의 영어 표현은 잘 몰라서 말을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물론 사전에 준비하고 대화를 시도하면 어느정도 가능은 했지만, 매번 어떤 말을 해야할지, 어떤 단어를 사용해야 할지 준비하는 건 fluency를 늘리기에 그다지 좋은 공부방식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을 앞두고 해당 챕터 열심히 공부해서 쏟아내는거랑 다를게 없지 않나... 기초적인 생활영어를 전반적으로 익히려고 강남구청 수업도 들어봤고, 이번 시도 말고도 몇년동안 전화영어 수업을 진행해봤고, 미드도 엄청 봤지만, 목적이 없는 영어공부는 실력 성장이 너무 더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