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감상문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

소냥 2021. 1. 6. 22:24

요즘 포털에 메인으로 많이 뜨고, 넷플릭스에도 있어서 보게 된 예능이다.

예능이라고는 하지만, 다큐에 가까운게, 실제 이혼한 연예인/셀럽 커플이 등장해 카메라 앞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그 자체만으로도 센세이션... 패널들도 여기 헐리웃이냐. 하는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당시에는 서로 너무 싫어서 이혼한 커플들이지만, 서로에 대한 애정이 남아있는 커플들이 나온다. (그래야 대화가 가능하겠지?)

작은 오해와 갈등이 쌓여서 이혼까지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참 좋은 사람이었다는 것이 '비로소 보인다'는 등장인물 중 한명의 말이 이 예능을 대표하는 말인 것 같다.

서류상 이혼은 했지만, 함께 보낸 시간들이 그들 사이에 오롯이 남아 서로를 이어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걸 보면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 '연'을 만든다라는 것이 의미가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주변 지인들에게 미치는 파장도 크고, 그 '연'을 통해 만들어가는 서로의 삶과 파생되는 가족관계.. 등 그 영향력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두사람이 만들어가는 시간들의 소중함, 떠나고 나서야 깨닫는 우를 범하지 말고 있을때 잘하자. 등

인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평생 나와 가장 가까이 있을, 함께 삶을 살아갈 인연의 본질적 의미... 를 생각하게 하는 파격적인 포맷만큼 깊은 생각을 하게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