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감상문

[넷플릭스] 아이 필 프리티 (I feel pretty)

소냥 2022. 2. 19. 18:56

간만에 코믹한 영화였다.
(스포가 될 수 있습니다.)

외모가 미의 기준에서 약간 벗어나서 주눅들며 살던 주인공이 머리를 다치며 기절한 이후 자기 자신이 예쁘게 보여서 자신감 뿜뿜하고 살아간다는 설정은 매우 판타지스럽다.

그렇지만 주인공의 외모는 동일하고 평상시와 다르게 행동하는 어딘가 주문이 걸린 듯하게 고양되어 있는 주인공의 모습은 외부에 이상하게 비춰지기도 하지만, 묘하게 그 자신감에 반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면서 이 영화가 주는 메세지가 드러난다.

사람들의 반응이 이상할 때도 있지만 거기에 굴하지 않고 밀고 나가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예쁜 모델이지만 자존감이 낮은 경우도 실제 있는 일이기도 하고..
외모에 상관없이 나는 나다! 하는 자신감이 참 보기 좋았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누구나 자신감이 넘치지 않냐던 주인공의 말처럼, 성장하면서 경험한 세상이 나에게 들이대는 잣대에 주눅들지 말고, 모든 여성들이 당당하게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