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영어

day8, 오픽으로 변경하다.

소냥 2021. 1. 20. 01:02

내가 관심있는 주제로 전화영어를 진행하려고 시도했던 지난 7일도 충분히 가치있는 시간이었다. 
결론적으로 나는 내가 잘 아는 분야에서만 말을 잘 할 수 있었고, 그 말은 그 외의 분야의 영어 표현은 잘 몰라서 말을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물론 사전에 준비하고 대화를 시도하면 어느정도 가능은 했지만, 매번 어떤 말을 해야할지, 어떤 단어를 사용해야 할지 준비하는 건 fluency를 늘리기에 그다지 좋은 공부방식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을 앞두고 해당 챕터 열심히 공부해서 쏟아내는거랑 다를게 없지 않나... 

기초적인 생활영어를 전반적으로 익히려고 강남구청 수업도 들어봤고, 이번 시도 말고도 몇년동안 전화영어 수업을 진행해봤고, 미드도 엄청 봤지만, 목적이 없는 영어공부는 실력 성장이 너무 더뎠다. 앞에서 시험 공부 하는 것 같다고 싫어했지만, 역시 전반적인 실력을 꼼꼼하게 올리는 도구로는 시험만한게 없다. 잘 짜여진 툴이라면 도움이 되는 것 아닌가?

토스, 오픽, 아이엘츠, 토플 스피킹 등 여러가지를 고려했지만 현재 수준에서는 토스나 오픽 먼저 도전하는게 옳고, 가격적인 면에서도 바람직하다. 토스는 주어진 답변을 외워서 할 때 성적이 잘 나오는 편일때 유리하고, 오픽은 좀 더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할 때 유리하다는 글을 봤었고, 지금 나의 목적은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원하는 것이라 오픽을 선택하는 것이 여러가지로 옳은 선택이라는 판단을 내렸었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전화영어 업체에 오픽 수업이 가능한지 문의를 하니, 다행히 가능하다고 해서 교재를 받고 요청 당일(오늘)부터 오픽 수업으로 바꿔 진행하였다. 내가 받은 오픽 교재에는 다양한 주제와 질문, 각 질문에 따른 예시 답안과 유용한 표현, 내용 떠올릴 때 유용한 팁까지 있어서 이 교재만으로도 시험 준비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담당 강사분도 오픽시험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고, 앞서 매일 바뀌는 article 수업 & 프리토킹 할 때보다 좀 더 안정적으로 코칭해주셨다. 역시.. 흠.. 안정적인 툴 안에 있는게 티칭하는데는 편하고, 좋은 퀄리티의 코칭이 나오는.. 지극히 당연한 상황이다. 

여러가지 시행착오가 있었고, 블로그에 공유하면서 나도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게 되어 빠르게 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좋은지 잘 판단할 수 있었다. 오픽은 개인적인 내용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블로그에 공유하기는 어렵겠지만, 오픽 공부를 하면서 알게되는 내용들과 좋은 영어 공부 방법과 source를 꾸준히 공유할 예정이다. 

나의 영어공부 도전은 앞으로도 쭉~ 
영어로 의사소통과 읽기 쓰기가 편안해질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develop 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